보일러 난방비 절약 방법으로 무엇이 있을까요? 실내 난방(설정온도), 온돌 모드, 예약 기능 등은 대부분의 보일러에서 사용 가능한 기능들인데, 각 기능의 차이점과 적정온도를 알아보고 어떤 모드를 사용해야 난방 비용 절감에 가장 효과적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예약 vs 실내 난방 vs 온돌
먼저 각 기능들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온돌모드는 방바닥에 설치된 보일러 배관(호스)의 난방수 온도를 기준으로 작동합니다. 공기의 온도는 무관하며, 찬바람이 들어와 춥게 느껴져도 난방수 온도가 설정온도에 맞으면 보일러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만약 온돌 온도를 50도로 설정한다면 난방수 온도가 50도가 될 때까지 보일러가 작동하며 설정 온도 도달 시 멈추는 방식입니다.
실내 난방 모드는 보일러 종류에 따라 [설정 온도]로 표기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 모드는 온돌모드와는 다르게 난방수는 전혀 고려하지 않으며, 대기의 온도를 기준으로 작동합니다.
보일러 컨트롤 패널 측면이나 아랫부분에 온도 센서가 부착되어 있는데, 이 센서가 온도를 감지하여 설정온도 도달 시까지 난방이 작동하는 방식입니다.
온돌 모드와 실내 난방 모드, 작동 방식은 분명 다른데, 어떤 기능이 난방비 절약에 유리할까요?
예를 들어 단열이 잘 안 되거나, 환기를 자주 해야 하거나 컨트롤 패널이 창문 근처에 있는 경우를 알아보겠습니다.
이 경우에는 패널의 온도계 센서가 자주 찬바람을 맞게 되고, 실제 체감 온도 혹은 실내 온도 대비 패널의 감지 온도가 빠르게 떨어집니다. 결국 불필요한 난방 작동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온돌 모드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반면 단열이 잘되어 있고, 환기가 불필요하거나, 컨트롤 패널이 창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실내 난방 모드가 바람직합니다.
이번에는 또 하나의 기능인 예약 설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실내 난방이나 온돌 모드가 설정 온도에 따라 작동하는 방식이라면 예약 기능은 온도와 무관하게 설정해 둔 시간에 따라 작동하게 됩니다.
2시간에 한 번 20분 작동, 4시간에 한 번 20분 작동 이런 식입니다..
예를 들어 22시에 4시간마다 20분 작동으로 설정한다면, 22시 ~ 22시 20분 작동, 02시 20분 ~ 02시 40분 작동, 06시 40분 ~ 07시 작동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패턴은 취침 전, 가장 추운 새벽, 아침 기상할 시간에 적당히 난방이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약 기능과 실내 난방 기능 중 난방비가 절약되는 설정은 무엇일까요? 사실 이 부분은 각 집마다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단정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보일러가 적게 작동되고, 더 따듯한 설정]이 내 집에 맞는 설정이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4시간마다 20분 작동하게 하면 하루 6회 정도 가동되는데, 이렇게 한 달을 지내보고, 다음 달에는 실내 난방 설정 온도를 20도로 하여 한 달을 지내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난방비를 비교해 보면 어떤 경우가 더 따듯했고 저렴했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적정 온도
마지막으로 보일러 적정 설정 온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온돌 모드 사용 시에는 단열이 잘된 집이라면 50도 ~ 60도, 일반적으로는 70도, 추운 집이라면 80도 정도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난방 시에는 20도 ~ 22도가 적정하며, 예약 모드는 온도 설정과 무관하게 작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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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보일러 난방비 절약 예약 기능, 실내 난방(설정온도), 온돌 모드 및 적정 온도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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